개그맨 서세원의 아내로 알려져 있는 서정희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깜짝 발표를 하여 출연진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현재 교제 중인 남자 친구와 재혼을 발표한 것입니다.
서정희의 투병생활과 일상
1년 동안의 치유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작가와 건축회사 대표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서정희. 그녀는 예비 신랑이자 6세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사랑을 고백했는지 묻자, 서정희는 “우리는 첫 만남부터 오랜 친구처럼 편안했고, 계속된 대화로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현 역시 ” 디자인을 사랑하는 우리 두 사람이 잘 맞아서 입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 이들은 30년 간 서로의 가족과 친하게 지냈던 인연 입니다.
60세를 넘어서 새로운 사랑을 찾은 경험에 대해 서정희는 “이런 감정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어요. 나도 누군가를 다시 좋아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이렇게 편안한 감정이 정말 가능할까요? 61세에 사랑을 다시 해도 되는 걸까요?” 라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습니다. 1년 전 에는 해방감보다 불안감을 느꼈던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것입니다.
서정희의 재혼 고백
특히 남자친구와의 재혼이 임박한 듯 서정희는 재혼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 진심으로 내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전 이혼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받기만 했던 시간이었다고 언급하며, “32년 동안 희생했던 결혼 생활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남자친구와 함께할 때 무언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딸 서동주에게 “엄마가 널 키우는 것처럼 남자친구를 대할 때 애틋한 감정이 느껴진다. 이게 사랑일까 싶다”며, “옛날에는 집에 누가 오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집을 치워야 했지만 요즘은 매일 손님들을 초대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예전에는 혼자서 집안일을 하다가 힘들었지만, 둘이서 함께 하니 더 즐거워”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자친구도 “최근에 주부 수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사실 집안일을 함께 하니 너무 재미있다”며 웃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을 보니 61세에 시작한 첫사랑 같다”고 평했고, 서정희는 “소름이 돋는다. 예전에는 그저 지나가는 듯이 살고 싶었는데,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괜히 좋아, 심장이 뛰는 걸 느꼈다”고 했다.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첫사랑’이란 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프로포즈
방송 도중 남자친구 김태현씨는 서정희씨에게 프로포즈를 준비했습니다. 꽃과 그가 정성들여 쓴 편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내게 업혀요 이제, 아무 걱정 말고”라는 문장이 모두를 감동받게 하였고 촬영장도 축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