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서건우 선수의 경기 중 오심이 발생했습니다. 남자 80kg 16강 경기에서 호아킨 처칠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경기 였습니다. 이날 2라운드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승자가 처칠로 판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혜리 코치는 오심을 바로 잡기 위해 코트로 달려가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그리고 본부석으로 곧장 뛰어가 양손의 검지 손가락을 흔들며 판정에 오심이 있다고 강조하며 또 다시 항의 했습니다.
오혜리 코치의 이러한 빠른 판단과 대응력 덕분에 처칠의 승리 판정은 뒤집어 졌습니다. 시스템 오류로 감점 빈도가 먼저 계산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회전 공격 계산은 되지 않은 것 또한 확인 되어 서건우 선수가 승리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오혜리 코치는 인터뷰를 통해 “먼저 기술 담당 대표에게 찾아가 항의를 하든 말을 하든 하는 것이 먼저라는 절차를 들었지만 그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고 무조건 내 선수가 오심 판정 받은 것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면서 경기를 이렇게 끝낸다면 그대로 패배로 끝나고 만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혜리 코치는 “서건우 선수는 누구보다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컷고 그만큼 열심히 하며 땀을 쏟았다.” 면서 운동에 방해되는 음식을 철저히 멀리하면서 준비했다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서건우 선수도 이에 대한 답변으로 “오혜리 코치님은 저 때문에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고 16강에서 오심 판정을 뒤집으려 발 벗고 뛰어다니시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